[기]
오늘도 6시에 일어나 청소를 하러 갔다. 지하철로 이동하며 책을 읽고 멀미 나면 음악 듣고, 카톡 세상 속의 수많은 회의들 내용을 읽으며 결정하고 생각하고 아침에 정신이 맑은 것도 잠시, 금새 좀비가 된다. 춤만 추며 살고 싶던 나는 지금 어째서 이렇게 열심히 하루를 사는지. 고민에 빠질 때가 많다. 다행인 건 체력이 버틴다. 한계라 생각되는데도 나는 서있고, 한계라 생각되는데도 생각하고 있다. 나도 내가 신기하다. 체력이 넘쳐서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데 어째서인지 버티면서 일을 하고 있고 하나씩 정리해 나가는 자신을 보면서 믿기지 않는다. 오전엔 사장님, 오후에는 선생님, 밤에는 감독님 모든 일이 돈과 연결되어 있다면 건물을 올렸을텐데, 밤에 하는 일은 큰 적자를 발생시키고 있다. 머리는 이미 그만 뒀지만 몸은 아직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내 정체성이 여기에 크게 녹아 있기에 그렇다. 생각도 잠시, 내일 장애인 대상으로 봉사 공연이 있어 연습을 하고 속성으로 하고 마친 후 집으로 왔다. 아슬아슬하게 8시 50분에 방문을 열었다
[승]
누구나 배움터는 길청 5기 김은미 선배님이다. 많이 익숙한 목소리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청글넷을 통해서 같이 글쓰기 활동을 했던 분이셨다. 힘든 상황에서 학업을 이어나가신 스토리를 들으면서 내 지난 시간도 돌아보았다. 나는 비슷한 지점에서 대학원을 포기했다. 스스로의 역량을 높여야할 필요성을 느꼈을 때 학업보다 경험을 찾아 나섰다. 몇 년이 더 지난 뒤에는 이 차이가 어떤 다름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선배님 논문에서 '학습된 무기력'이라는 문장 자체에서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자료를 검색하고 현실과 빗대어보는 그런 과정을 맛볼 여력이 없다. 오늘 누구나 배움터는 짧게 끝이 났다.
[전]
책을 통해서 고찰하는 시간. 이날은 질문에 대한 토론이 많아서 좋았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이 생각할 거리가 많은 질문을 많이 던지셔서 이것도 좋았다. 항상 느끼지만 정건희 소장님은 분야는 나와 다른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 먼저 하신 흔적이 많고 현재의 나에게 명확함이 생기는 질문을 많이 하신다. 그래서 만날 때마다 오묘함을 느끼며 이끌리게 된다. 나도 꼭 그런 통찰과 오묘함을 얻고 싶다. 오늘도 나를 번뜩이게 한 말이 있는데 'T자형 인재'에 대한 이야기였다. 설명을 듣는 순간 내 이야기인가 싶었다. 항상 스스로에 대해서 이해가 안 되는 구석이 많았다. 상위권에서 인정 받았으면서 누구나 시도하는 스타 마케팅을 하고, 성공 스토리를 파는 그런 일을 하지 않고 왜 나만 명성을 버리고 유독 동네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지역 사람들 삶에 관심을 가지고, 굳이 사회문제와 연관된 주제를 찾아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지 의구심이 많았다. 스스로 마음의 병이 있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T자형 인재'라는 것을 알고 보니 지금 내가 우연히 그런 성향을 가졌지만 공부를 정확히 하지 않아서 헛도는 상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작정하고 'T형 인재'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춤춰서 뭐할까' 라는 생각을 매일 하는데 'T자형 인재 육성'이라는 목표를 하나 추가했다. 영재성을 가진 아이들은 스스로 성장하려는 성향이 강한데 이를 잘 사용할 수 있게 길을 열어둔다면 분명히 보다 긍정적인 사회로 발전하는데 기여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나부터 'T자형 인재'가 되어야겠다.
[결]
오늘은 질문 하나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면 된다.
'기술이나 지식을 넘어서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변화'
-ps-
청소년 지도자의 직무- 삶에 대해 직면하고 고민하도록 돕는 것, 그렇게 이해했다.
청소년 지도사- 관계, 참여, 고민, 소통
전문가란-변화에 대한 평가를 쉽게 알림
콘텐츠-내 삶, 내 현장

| 청소년자활동시설-26년 4월 9일 (0) | 2026.04.14 |
|---|---|
| 청소년단체-26년 4월 2일 (0) | 2026.04.08 |
| 청소년활동의 개념 및 방향-26년 3월 19일 (0) | 2026.03.20 |
| 청소년인권관점의 활동- 26년 3월 12일 (1) | 2026.03.13 |
| 청소년관- 26년 3월 5일 (1) | 2026.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