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8월 23일~25일까지 길청 배움 여행을 떠났다. 비전을 찾는 여행인데 소장님 덕분에 ‘자부심을 만들거나 나눈다’로 비전의 힌트를 어느정도 찾아가던 나로서는 안 갈 수가 없었다. 2박 3일을 비우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시간일 거라 생각했다. 아침 비행기를 타고 주희 총무님이 준비한 여행을 따라가며 조금씩 관계형성이 자연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각자의 삶에서 나름의 고충이 있었고 그 고충에는 나이도 직책도 다 부질없는 고민들이었다. 나는 예능이기에 비전이 필요하다 생각했는데 비전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내가 접촉하는 모두에게 비전이 필요하고 이를 돕는 일 또한 누군가가 해야할 일인 듯 여겨졌다. 능력이 되면 길위의 청년학교를 서울에서 나도 운영하고 싶다. 달그락달그락도 그렇고 모델 삼고 싶은 사업이 많은데 아직 스스로가 무르익지 못함이 느껴졌다. 정건희 소장님, 현아샘 대겸샘 등 군산 어벤저스의 행정에 대한 전문성을 우선 순위로 하자니 눈앞의 현실이 막막했다. 일단 내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자부심을 만들고 나누기를 위한 업을 만든 후 행정을 후벼 파자. 내 계획이다. 시간은 1년에 하나씩. 3년의 계획. 내 비전과의 연결은 그 뒤에 생각하는걸로…
그리고 동기들을 천천히 둘러보며 한 가지 생각을 했다. 내가 캐치한 비전을 업으로 삼으려면 눈앞의 동기들의 마음 속에서 자부심이 생길만한 무언가를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야한다는 직감이었다. 또는 나와 이어짐 자체가 자부심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직감이었다.
함께 먹고 자고, 공부하고 수다를 떨며 정들어가는 동기들을 보던 중 얼핏 들리는 대화 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모습이 보였고 어쩌면, 이 끝에 자부심이 있을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다. 노래든, 공연이든, 그림이든 이 집단의 공통분모를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 자부심으로 남을 것 같은데 무엇이 좋을까 생각하다보니 2박 3일이 순식간에 갔다.
문득 기억나는 것은 저녁마다 진행된 교육 시간에 아재 개그와 비전을 끌어내는 체계, 역량 평가 등 여러 툴을 배웠던 것이 훗날 ‘내가 다른 이에게 비전을 찾아주기 위한 수단이 되겠구나’ 하는 깨달음이 있었던 점.
마지막으로 공항에서 내가 원하는대로, 마음껏 망상하고 몰입하는 시간이 언제가 마지막이었지?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쫓기듯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자신을 돌아보면서 이렇게 되도록 몰아붙인 것도 나이기에 일단 올해는 온전한 탈출부터 생각하고 프로그램 중 찾은 목적 ‘주민센터에 집중’하는 일을 우선 하기로 여러번 마음먹었다.
-ps-
9기의 자부심 거리
*전원 비전찾기
*전원 졸업하기
*함께 프로젝트 하기
*유난스러운 결속력
여러가지가 더 있겠지만 아직은 자부심 끌어내는 역량이 부족한 관계로. (자부심 정의부터…)





비전을 조금씩 구현 중.

| 2학기 1주차 - 26년 9월 3일 (0) | 2026.09.07 |
|---|---|
| 종강 모임-26년 5월 28일 (0) | 2026.05.30 |
| 1학기 성찰 글 요약 정리 (0) | 2026.05.26 |
| 지역사회 중심의 청소년활동 사례-26년 5월 24일 (0) | 2026.05.22 |
| 챕터 13&14 - 26년 5월 14일 (0) | 2026.05.22 |